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2차례씩 월드컵 우승을 했고 각각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데 결승에서 맞닥뜨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결승 대진표가 확정되자 데이터 및 스포츠 업체들은 우승 확률을 미세조정했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축구통계전문 옵타는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을 52.79%로 봤다. 47.21%의 프랑스보다 5%포인트 가량 앞선 것이다.
미국의 데이터 전문 업체 파이브서티에잇(538)도 아르헨티나 우승확률을 53%, 프랑스 47%로 전망했다. 차이는 6%포인트.
파이브서티에잇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월드컵 4강 대진표가 정해졌을 때는 아르헨티나 우승확률 37%, 프랑스 우승 35%로 각각 제시했다. 당시 두 팀의 우승확률은 30%대였고 격차도 불과 2%포인트여서 거의 같은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아르헨티나의 가능성을 좀 더 높이 본 것이다.
앞서 두 팀은 월드컵 본선에서 3차례 겨룬 바 있다. 상대전적은 아르헨티나가 2승1패. 하지만 가장 최근의 경기에서 프랑스가 1승을 하는 등 프랑스가 결코 불리하지는 않다. 프랑스는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아르헨티나와 만나 4-3으로 이겼다.
한편 영국 BBC의 크리스 서튼 축구해설가는 15일 현재 결승전 승패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월드컵 한국의 16강 진출 등 여러 경기 결과를 맞춘 그는 4강전 역시 아르헨티나, 프랑스가 각각 이길 것이라고 전망해 적중했다.
아르헨티나는 14일 4강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눌렀고 프랑스는 15일 새벽 모로코를 2:0으로 격파했다. 이에 모로코와 크로아티아가 3·4위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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