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국립농업박물관' 개관…옛 '농진청' 부지

머니투데이 홍세미 기자 | 2022.12.15 09:52
옛 농촌진흥청 자리 국립농업박물관 전경
수원시에 우리나라 농업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농업박물관'이 개관한다. 국립농업박물관은 2014년까지 농촌진흥청이 있었던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건립됐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오후 농업박물관 개관식이 열린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농업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박물관'을 주제로 하는 국립농업박물관은 연면적 약 1만8000㎡ 규모로 전시동, 식물원, 교육동, 체험존 등이 있다.

전시동에는 농업관·어린이박물관·기획전시실·식물재배시설 등이 들어섰고, 식물원에는 아쿠아포닉스(양식과 수경재배를 결합한 생산 방식)·클로렐라정원·폭포전망대 등이 있다. 교육동에는 식문화체험관, 교육·실습실이 있고, 체험존에는 다랭이논, 밭, 과수원, 체험·휴식 공간이 있다.


농촌진흥청 이전이 결정된 후 수원시와 농림축산식품부는 협의를 거쳐 시에 국립농업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한국 농업연구의 산실이었던 농촌진흥청이 떠난 자리에 국민들이 농업 역사를 배우고, 농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립농업박물관이 개관해 뜻깊다"며 "정조대왕 때부터 이어온 '농업혁신 정신'이 뿌리내린 수원시가 첨단 농업혁명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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