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올인원 전자상거래 플랫폼 플루고(대표 방경민)가 900만 달러(약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했으며, 본엔젤스파트너스, 액세스벤처스, 마하누사 캐피탈, 프로디지 인베스트먼트, 펄어비스캐피탈이 함께했다. 플루고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신규 서비스 오픈과 제품 고도화, 인재 채용에 힘쓸 계획이다.
지난 10월 방경민 대표가 설립한 플루고는 인도네시아 소비자 직접 판매(D2C) 전자상거래 솔루션이다. 방 대표는 2016년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솔루션 '토코톡'을 운영하는 코드브릭을 창업하기도 했다. 토코톡은 지난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대기업이자 '쇼피'를 운영하는 씨 리미티드(Sea Limited)에 인수됐다.
플루고는 D2C 거래가 부상하는 인도네시아 시장 변화를 포착해, 소규모 사업자들이 특색 있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플루고는 최근 클로즈드 베타 버전을 출시했으며, 내년 초 정식 버전 출시를 앞두고 국내외 인재 영입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플루고 방경민 대표는 "앞으로 소규모 사업자들이 플루고가 제공하는 올인원 전자 상거래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이코노미의 기회를 포착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창업 배경을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알토스벤처스 오문석 파트너는 "알토스벤처스는 플루고가 소규모 사업자들을 위해 풀고자 하는 문제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과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 주목했고, 이 회사의 비전과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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