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우표 나온다…내년 23종 기념우표 발행계획 확정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2.12.14 12:00
방탄소년단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이 15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2022.10.16./사진제공=하이브
글로벌스타 방탄소년단(BTS) 기념우표가 내년에 발행된다. 또 뽀롱뽀롱 뽀로로와 아름다운 우리말 등의 기념우표도 출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기념우표' 총 23종 발행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기념우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사건과 뜻깊은 일을 기념하거나 국가적인 사업의 홍보, 국민정서의 함양 등을 위해 발행한다. 1년에 20여종 발행하며, 발행계획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우표발행심의위원회를 통해 심의·확정된다.

BTS 기념우표는 '청춘의 기록'이란 주제로 내년 상반기에 발행된다. 우표 디자인은 소속사인 하이브(HYBE) 측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BTS는 노랫말로 전 세계에 희망과 위안을 전하는 21세기 대표 팝 아이콘"이라며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등 유명 음악 시상식에서 다수의 트로피를 거머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뽀롱뽀롱 뽀로로'란 이름으로 2003년 첫 방영된 뽀로로 기념우표도 출시된다. 뽀로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전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감사'와 '축하' 의 의미를 담아 기념우표로 제작될 예정이다.


한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아름다운 우리말' 기념우표도 발행된다. 최근 외국어 남용과 비속어 남발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올바른 한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다.

이와 함께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과 '파브르 탄생 200주년' 기념,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 등 인물에 대한 우표도 발행된다. 또 채소꽃의 생태와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채소꽃' 기념우표가 시리즈로 발행되고,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세계적으로 자취가 사라지고 있는 '꿀벌'도 기념우표 대상으로 선정했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표는 단순 요금납부 증표의 의미를 넘어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를 나타낼 수 있는 수단"이라면서 "앞으로도 기념우표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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