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분원 우선협상 대상자로 충남 아산 선정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22.12.14 12:00
경찰청. /사진=뉴스1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 최종 후보지 중 우선협상 대상자로 충남 아산시가 선정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병원 분원 입지 후보로 경남 창원시·대구 달성군·충남 아산시 등 3곳으로 좁혀졌다가 부지평가위원회의 후보지 최종 평가 결과 충남 아산시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경찰병원 분원 건립 추진 TF(태스크포스)는 "전문 연구용역업체에서 의료·보건, 건축·토목, 행정·법률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9인의 부지평가위원회에서는 공공의료·경찰의료·지역의료 분야 수요·공급, 부지매력도, 지자체 지원 의지 등을 평가하는 1·2차 평가를 종합해 충남 아산시를 최종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충남 아산시는 광역 교통의 중심지로 교통 접근성이 높고 경찰교육타운 내 입지로 경찰관 접근이 용이한 점, 폴리스 메디컬 타운 조성 등 주변 개발계획과셔틀버스 운영 등 광역·기초단체의 지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찰청은 그간 교대근무 등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한 경찰관 건강연구 등에 대한 관심 증대, 비수도권 경찰관에 대한 의료지원 확대를 위해 비수도권 내 분원 건립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경찰병원 분원 건립을 위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예산을 확보하고 기초 연구단계부터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경찰청과 경찰병원 관계자, 경찰병원 운영심의회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경찰병원 분원 건립 추진 TF를 구성·운영했다.

비수도권 지자체 대상 부지 추천을 받은 후 10월 평가기준 확정, 11월 1차 심사를 거쳐 11월 넷째주에서 12월 첫째주까지 대상 부지 실사를 완료했다. 지난 12일 부지평가위원회에서 분원 건립 및 운영 시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지자체 지원 계획 등에 대한 2차 평가를 진행, 1·2차 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경찰청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아산시와 최종 협상 후 충청남도, 아산시와 가까운 시일 내에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마련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토대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TF는 "경찰병원 분원 후보지 추천 관련 지자체의 관심에 감사하면서 유치가 확정될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경찰병원 분원 건립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에도 비수도권 내 경찰관 의료지원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분원 건립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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