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작년 11월 제41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유네스코 AI 윤리 권고의 의미를 상기하고,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유네스코 AI 윤리 권고는 AI의 발전 및 활용 확산에 따라 제기되는 위험과 윤리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유네스코 차원의 가치, 원칙 및 정책과제를 제시하였다. 특히 평화, 교육, 문화, 환경 등 인류 보편 가치 구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유네스코 AI 윤리 권고 작업을 위한 특별전문가모임에 한국인 전문가 추천·선정, 아태지역협의회 개최 등 권고 성안 과정에 적극 참여했다.
포럼 고위급 토의에는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을 포함해 12개 지역 국가에서 참석해 AI 제도와 규제의 도전 과제와 앞으로의 방향, 또 각국에서 수립해 이행 중인 정책들을 소개하였다. 한국도 'AI 윤리기준' 등을 소개하고, AI 거버넌스 형성 과정에서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참여와 협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엄 정책관은 "AI와 같은 디지털 기술은 특성상 국경을 초월해 상호 연결된 시장을 형성하므로 국제적인 규범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도 AI 윤리 정책을 이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AI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유네스코, OECD 등 국제적인 다자 협의체를 중심으로 AI를 포함한 신기술 거버넌스 논의에 적극 참여해 자유, 연대, 인권 등 인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새로운 디지털 국제 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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