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잠실점, 연매출 2조원 돌파…신세계 강남점 이어 두번째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22.12.14 08:34
롯데백화점 잠실점 /사진=롯데백화점 홈페이지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이어 국내 백화점 가운데 두 번째로 연매출 2조원을 넘겼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 잠실점은 지난달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초 롯데자산개발을 흡수하며 롯데몰 사업권을 인수한 효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 잠실점은 롯데몰 사업권을 인수한 뒤 기존 해외 명품 사업뿐 아니라 25·35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팝업스토어,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을 확충했고 이게 연매출 2조원 돌파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또 석촌호수 러버덕 전시 등을 선보이며 롯데몰과의 시너지 효과를 공략했다.

전세계적으로 연매출 2조원을 넘기는 백화점 점포는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은데, 이들은 모두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점포다. 세계적으로 연 매출 2조원을 넘기는 백화점은 이세탄(일본 신주쿠), 라파예트(프랑스 파리), 해러즈(영국 런던) 등이 꼽힌다.


한국의 신세계 강남점도 연 매출 2조원을 넘긴다. 신세계 강남점은 2019년 국내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한 뒤 국내 1등 백화점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는데 2019년 처음으로 연 매출 2조원을 넘긴 당시 신세계 측은 신관 증축·리뉴얼과 더불어 글로벌 고객을 유인하기 유리한 입지 등이 강남점이 매출 신기록을 달성한 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면세점·특급호텔 시너지로 글로벌 관광 명소로 등극했다는 것이다. 롯데 잠실점 역시 백화점을 비롯해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 석촌호수 등의 시너지 효과에 글로벌 관광 명소로 등극한 덕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이 넘는 국내 백화점은 신세계 강남점, 롯데 잠실점, 롯데 본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 판교점, 신세계 대구점, 현대 무역점, 현대 압구정 본점, 롯데 부산본점, 갤러리아 명품관, 신세계 본점 등 11곳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연예인 망신주기?…"꽃게값 억대 미지급" 수산업자에 김수미, 1심 승소
  2. 2 세무조사 받은 일타강사 현우진 "연봉 200억, 60% 세금 냈는데"
  3. 3 선우은숙, '친언니 추행' 유영재에 청구한 위자료 액수…무슨 의미
  4. 4 '수학 스타 강사' 삽자루 별세…향년 59세
  5. 5 심정지 여성 구하고 홀연히 떠난 남성…알고 보니 소방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