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주한규, ETRI 방승찬 원장 선임 …尹정부 첫 과학기관장 인사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2.12.13 17:30
주한규 서울대 교수(왼쪽), 방승찬 ETRI 통신미디어연구소 소장./사진=머니투데이DB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3일 오후 정기 이사회를 열어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2개 기관의 원장 인사를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과학계 연구기관장 인사다. NST는 25개 출연연을 지원·관리하는 기관으로, 원장 임면권을 가진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신임 원장에는 주한규(60) 서울대 교수가 선임됐다. 주 교수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전신인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고, 2004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 교수는 지난해 7월 윤 대통령이 대선 출마 후 첫 공식 행보로 찾아간 인물이기도 하다. 이를 계기로 윤석열 캠프에서 원자력·에너지 정책분과장을 맡아 '탈원전 백지화' 등 윤 대통령의 에너지공약 전반을 설계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신임 원장에는 내부 출신의 방승찬(60) 통신미디어연구소 소장이 선임됐다. 방 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ETRI에 1994년 입사해 무선전송연구부장, 미래기술연구본부장 등을 거치며 30년 가까이 통신 분야 연구에 주력했다. 또 2019년부터는 ETRI 통신미디어연구소장을 맡아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 2세대 CDMA, PCS 이동통신 기술부터 6G 연구까지 지속해 온 통신 분야 국내 대표 전문가다.


신임 주 원장과 방 원장은 이날 김복철 NST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임기는 오는 14일부터 2025년 12월 13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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