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은 넥스트 '마블'" 프랑스 MBA 교재로 나왔다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 2022.12.13 09:21
인시아드 케이스 스터디 표지. /사진=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은 프랑스 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의 블루오션전략 연구소에서 케이스 스터디 '혁신적 스토리텔링: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어떻게 만화 시장을 변화시켰나'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의 본사로, 네이버웹툰의 시장 개척 사례와 글로벌 성공전략을 담았다.

인시아드 연구팀은 네이버웹툰이 만화를 단순 디지털화한 게 아니라 웹툰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든 점에 주목했다. 케이스 스터디는 "만화를 보지 않던 이용자들까지 독자로 유입 시키며 시장을 개척하고 이용자와 창작자가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생태계를 구축한 것은 디지털 미디어로서 전례 없는 고객가치를 창출한 사례"라고 언급했다.

연구팀은 네이버웹툰이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해 글로벌 플랫폼 구축 △영상화 등 원천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기회 창출 등을 바탕으로 '넥스트 마블'(Marvel)이 될 만한 요소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케이스 스터디는 전략 경영, 혁신 전략, 경영가 정신,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경제를 다루는 과목 등에서 교재로 쓰일 예정이다.


구오영 인시아드 블루오션전략 연구소 선임 연구위원은 "네이버웹툰의 시장 개척 사례는 블루오션 전략 이론의 교과서적 예시가 될 만한 의미 있는 케이스"라며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1위까지 한 네이버웹툰 사례는 현재와 미래의 경영자들이 가치 혁신의 인사이트를 배울 수 있는 흥미로운 교육 자료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네이버웹툰의 경험이 다양한 국가의 학계에서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웹툰 산업을 만들어 온 선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산업의 저변 확대와 창작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투자와 노력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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