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초등 돌봄 고학년으로 확대..'전일제'→'늘봄학교' 개편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22.12.12 14:50
정부가 저학년에 집중돼 있는 기존 초등 돌봄기능을 고학년으로 확대한다. 국정과제인 초등전일제 교육은 명칭을 '늘봄학교'로 바꾼다. 늘봄학교 추진방안은 올해 말까지 확정한다. 시범운영은 내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12일 "전일제라는 용어로 인해 모든 학생들을 종일 학교에 머물도록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등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반영해 늘봄학교라는 이름으로 수정할 것"이라며 "연내 방안을 마련하고 2023년부터 시범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등전일제 교육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다. 방과후 교육활동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초등전일제 학교를 운영하고 돌봄교실 운영시간을 저녁 8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국정과제에 반영된 내용이다. 기존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을 확대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교육부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저학년에 집중돼 있는 기존 돌봄기능을 강화해 고학년에게도 확대 제공하는 방안을 교육청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학교와 교사의 업무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방과후 운영체제는 교육청 등 지역 중심으로 개편한다.


교육부는 지난 8일 학부모단체, 교원단체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학부모단체들은 안전한 돌봄 제공을 위해 지속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학년 뿐 아니라 고학년 학생도 방과후 돌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교원단체는 학교와 교사에게 부담을 주는 전일제 '학교'라는 용어 사용을 지양하고, 방과후와 돌봄 업무에서 교사가 완전히 분리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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