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중 배변 실수할 뻔" 타이타닉 그 여배우 '굴욕'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2.12 15:08
영국 출신 배우 케이트 윈슬렛./AFPBBNews=뉴스1

영국 출신 배우 케이트 윈슬렛(47)이 과거 연극 공연 중 배변 실수를 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케이트 윈슬렛은 11일(현지시간) 영국 토크쇼 '그레이엄 노튼 쇼'에 출연해 18살 때 올랐던 연극 무대서 배변 실수를 할 뻔한 굴욕스러운 경험담을 전했다.

이날 케이트 윈슬렛은 18살 때 영국 맨체스터 로열 익스체인지에서 공연할 당시를 떠올렸다.

의사 비서로 지원한 '제랄딘'이라는 역을 맡았던 그는 "극 중 의사가 '어디 보자, 전신 검사를 해야 하니 옷을 벗어라'라고 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때 나는 커튼 뒤로 가 계획대로 옷을 벗었다"며 "침대에 벌거벗은 채로 누워 있는데 정말 불편하고 어색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당시 공연이 치러진 극장이 일반 무대와 다르게 둥근 형태의 원형 무대로 이뤄져 청중들로 빙 둘러싸여 있었다며 "모든 관객이 모든 각도에서 나를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국 출신 배우 케이트 윈슬렛이 영국 토크쇼 '그레이엄 노튼 쇼'에 출연해 과거 연극 무대 중 화장실 신호를 느꼈던 때를 재현했다./사진=영국 토크쇼 '그레이엄 노튼 쇼' 유튜브 영상

그러나 이때 문제가 발생했다. 케이트 윈슬렛이 '화장실 신호'를 느낀 것.

케이트 윈슬렛은 "갑자기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어. 난 망했다'고 생각했다. 그때 나는 무대 위 새하얀 침대 시트 위에 벌거벗은 채 누워있었다. 나는 내가 망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야만 했으나 그는 "내가 몸을 움직이면 X이 나올 거라 확신했다"며 "(연기가 끝난 뒤) 침대 시트로 몸을 감싸고 재빨리 무대에서 빠져나왔다. 정말 끔찍했다. 구석에 숨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끝내 실수하지 않았지만, 화장실에 갔을 때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영국 출신 배우 케이트 윈슬렛./AFPBBNews=뉴스1

한편 케이트 윈슬렛은 1975년생으로 올해 만 47세다. 1990년 데뷔해 1997년 영화 '타이타닉'을 통해 세계적 스타로 거듭났다. 이후 그는 영화 '이터널 선샤인'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암모나이트' 등에 출연해 열연했다.

케이트 윈슬렛은 오는 14일 전세계 최초 한국에서 개봉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물의 길'에 출연한다. 그는 물속에서 무려 7분 14초간 동안 숨을 참으며 놀라운 열연을 펼쳐, 촬영 현장에서는 '프리다이빙 챔피언'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세계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아바타'의 후속편이다.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13년 만에 선보인다.

영화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위협과, 그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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