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NOW] 경남 의령군, 1230억원 규모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이하정 기자 | 2022.12.12 10:02

신기술 에너지 저장장치 생산업체 ‘지구사랑’과 협약

▲ 의령군-(주)지구사랑,역대최대1,230억규모투자협약/사진=의령군 제공.
경남 의령군이 1230억원에 이르는, 단일 기업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의령군과 신기술 에너지 저장장치 생산 회사인 (주)지구사랑(대표 강의석)은 지난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투자기업 감사의 날’에서 투자 협약을 맺었다.

(주)지구사랑은 1230억원을 투입해 의령군 일원에 슈퍼 커패시터(신기술 에너지 저장장치) 생산설비를 신설하고 134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주)지구사랑은 신재생에너지 대응을 위한 차세대 고효율·고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로 이차전지를 이을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슈퍼 커패시티 기술을 이용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 업체가 만든 가로등은 100% 태양광으로 작동해 10년 이상 정상 작동되고, 휴대폰 보조배터리와 캠핑용 파워뱅크는 극초고속 충전이 가능해 기술력이 탄탄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UAE,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 현지 법인 설립을 현재 진행하고 있어 글로벌기업으로의 비상도 꿈꾸고 있다.


의령군은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 과제에 ‘그린에너지’가 포함돼있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정부가 발을 벗고 나서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의령 미래 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오태완 군수는 “우수기업을 유치해 입주기업의 매출과 고용창출이라는 지역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약속이 실천되고 있다”며 “의령으로 오는 기업은 모두 독보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지구사랑 최정현 이사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고성능의 에너지 파워뱅크를 개발하는 사업은 우리에게는 늘 도전 과제”라며 “의령이라는 새로운 땅에서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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