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 "스킨십하고 싶을 때 외롭다 느껴…마음 늘 열려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2.12 09:42
/사진=유튜브 채널 '안소희' 영상

코미디언 장도연이 그룹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에게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안소희'에는 '사실 우리 짱친 안소희X장도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안소희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언니(장도연)를 처음 만났는데 제 영상을 진심으로 예쁘게 봐줘서 '심쿵'당했다.너무 고마워서 감사 인사를 꼭 전하고 싶어서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장도연은 "방송이 끝나고 DM을 주고받아서 연을 이어간 건 거의 없다"며 "JTBC 영화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서 만났을 때도 네가 뭘 입었는지도 기억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한 안소희 이미지와 맞아떨어진 느낌이라서 뇌리에 박혀있었다. 소녀같고 깨끗하고 이온 음료 광고에 나올 것 같은 이미지였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사진=유튜브 채널 '안소희' 영상

이어 안소희는 장도연에게 "혼자 산 지 9년 정도 됐는데 외롭다고 느낀 적은 없냐"고 물었다.


안소희는 "혼자 사는 걸 즐기고 있다"며 "저는 아직은 외로운 적이 크게 없었다"고 했고, 장도연은 "나도 혼자 꽤 잘 있다. 혼자 영화도 잘 보러 다니고, 전시회도 다니고 혼자 잘 걸어 다녀서 누군가랑 뭔가를 해야 한다고 느끼지는 않는데 딱 한순간 외롭다고 느낀다"고 했다.

장도연은 외로워지는 순간으로 "스킨십하고 싶어질 때"를 꼽으며 "사람의 온기가 그리울 때가 있을 때 있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연애 안 하겠다고 한 걸 봤다"고 하자 장도연은 "무슨 말씀을 하는 거냐. 사람 온기가 그립다고 5초 전 이야기했는데. 연애를 안 하겠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발끈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늘 열려있다"라며 "기왕이면 같이 공유할 게 많은 사람이면 좋고, 대화할 때 신나는 사람이 좋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이에 안소희 역시 "나도 같이 뭔갈 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공감하며 "그럼 '취미가 잘 맞는 사람이 좋겠네?'라고 하는데 나는 취향이 맞는 사람이 좋다. 취미는 존중하면 되는데 취향이 다르면 좋아하는 걸 같이 하는데도 하나도 즐겁지 않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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