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계 첫 '민간 달 착륙선' 발사…"내년 4월 달 착륙"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2.12.11 19:31
일본 아이스페이스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 우주항공기업 아이스페이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계 첫 민간 달 착륙선 11일 저녁 발사됐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아이스페이스의 달 탐사선 '하쿠토-R' 미션1 착륙선이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팔콘9 로켓에 실려 이날 오후 4시38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달 착륙선은 발사 후 47분 후 로켓에서 분리된 후 지구에서 38만㎞ 떨어진 달을 향해 비행한다. 달 착륙선은 내년 4월 말에 달 표면에 착륙을 시도한다. 항행 시간이 긴 이유는 '탄도형 달 전이(BLT)' 방식으로 비행하기 때문이다. BLT 방식은 부메랑 형태로 먼 우주까지 나갔다가 지구 근처로 돌아와 달 궤도에 진입하는 방식이다.


아이스페이스의 달 착륙선은 애초 지난달 말에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로켓 점검 등의 이유로 여러 차례 발사가 미뤄졌다. 달 착륙선에는 아랍에미리트(UAE)의 10㎏짜리 초소형 로버(탐사 로봇) '라시드'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장난감 업체 '토미'와 공동 개발한 공 모양의 변형 로봇이 실렸다.

만약 일본이 이번 프로젝트에 성공하면 미국과 러시아,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된다. 또 민간 기업으로는 세계 첫 달 착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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