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화물연대 총파업 종료 조합원 투표' 결과 과반 찬성으로 총파업 종료와 현장 복귀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 투표에는 조합원 2만6144명의 약14%인 3575명이 참여했다. 이 중 61%가 넘는 2211명이 찬성, 1343명(37.5%)이 반대했다. 무효표는 21명(0.58%)이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화물연대는 지역본부별로 해단식을 진행한 뒤 현장으로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4일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앞서 전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서 법안 처리 절차를 밟지 않으면 안전운임제가 사라질 절박한 시점"이라며 "안전운임제 지속과 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여당의 3년 연장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화물연대는 전날 오후 오후 7시부터 민주노총 대전지부에서 중앙집행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총파업 종료를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이날 오전 총파업 투표를 통해 화물연대가 현장으로 복귀를 결정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