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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가, 통계작성 이래 최대 낙폭…철옹성 같던 서초구 전세도 '8억'↓━
헬리오시티가 있는 송파는 일주일 새 0.93% 내리며 1%에 가까운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관악구(-1.8%), 구로구(-1.54%), 금천구(-1.55%), 마포구(-1.25%), 서초구(-1.2%) 등 위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층이라고 소개한 매물 호가는 8억원으로, 하루만에 5000만원을 내리기도 했다. 전용 84㎡ 전셋값은 지난 8월까지만 해도 6층이 1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최고가 12억8000만원과 비교하면 4억8000만원 떨어졌다. 이날 기준 헬리오시티 전세 매물은 총 935건이 쌓여 있는 상태다.
헬리오시티 전용 84㎡가 지난달 22일 16억6000만원에 실거래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매매 호가도 점차 내려가는 추세다. 16억8000만원을 부르는 매물이 나온 상태고, 저층의 경우 16억2000만원까지 내렸다.
수요가 풍부해 전셋값을 방어해 온 서초구 전셋값도 꺾이는 추세다. 래미안리더스원 전용 84㎡ 전세는 지난달 13억5000만~14억2200만원에 다수 거래됐다. 저층에 해당하는 3층은 1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7월 최고가인 18억원과 비교하면 최대 6억원 내린 셈이다.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 전세도 지난달 말 15억원(25층)에 실거래되며, 지난해 9월 최고가 23억원 대비 8억원 하락했다. 현재 호가는 11억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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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외환위기 시절 낙폭 재연…고덕그라시움 '5억' 내려 ━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전용 84㎡의 경우 지난 10월 13억8000만원, 지난달에는 13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최고가 19억원 대비 5억2000만원 떨어졌다. 호가도 12억5000만원으로 실거래가보다 최대 1억4000만원 더 낮춰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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