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노 마스크'는 아니지만…홍콩도 방역 규제 완화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22.12.08 18:48

확진자·접촉자 격리기간 7일→5일 단축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달 28일까지 유지

마스크를 착용한 홍콩 시민들이 지하철을 타고 있다./AFPBBNews=뉴스1
홍콩도 본격적으로 '위드 코로나' 전환에 나서는 모양새다. 지난 9월 입국자의 호텔 격리 방침을 폐기한 데 이어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장벽을 걷자 홍콩도 이에 발맞춰 방역 정책을 완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방역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의 격리 기간을 기존 7일에서 5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단 격리 4일 차와 5일 차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홍콩에 입국하면 매일 받는 신속항원(RAT) 검사도 7일에서 5일로 줄이기로 했다.

다만 해제될 것으로 예상됐던 마스크 착용 의무와 입국자에게 요구해온 2차례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오는 28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홍콩 현지 매체를 인용해 홍콩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폐지하고 입국자 PCR 검사를 축소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방역 QR코드 제도 등 사회적 거리두기도 같은 기간까지 유지된다. 현재 홍콩에서는 식당, 술집, 쇼핑몰 등에 입장하기 위해서 정부가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 '리브홈세이프'(LeaveHomeSafe)의 QR코드 인식을 해야 한다. 당국은 이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감염자의 접촉자를 관리한다.


중국 본토만큼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해온 홍콩은 지난 9월 26일 방역 완화책을 발표하면서 위드 코로나를 향한 걸음을 뗐다. 가장 큰 변화는 호텔 격리 규정 폐지였다. 이 규정을 없애는 대신 해외 입국자는 3일간 건강 추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이 지난 후 코로나19 음성 진단을 받으면 식당, 술집 등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방역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면서 이날 홍콩 증시는 환호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3.38% 급등한 1만9450.23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전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유전자증폭(PCR) 상시 검사를 사실상 폐지하고, 경증 감염자의 재택 치료를 허용하는 등 10가지 방역 완화 지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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