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시민의 안전한 일상이 민주주의 완성"

머니투데이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 2022.12.08 09:51

자체 안전점검의 날…도시철도 건설현장 예고 없이 점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7일을 '시민 안전점검의 날'로 정하고, 불시에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현장을 찾아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 강시장은 "시민의 안전한 일상이 민주주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도시철도 2호 공사현장을 점검하는 강기정 광주시장(중앙)/사진제공=광주광역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7일을 '시민 안전점검의 날'로 정하고, '언제 어디서나 안심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은 전날 오후 예고 없이 서구 유촌동 도시철도 2호선 차량기지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동절기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현장 근로자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없는지 살피고 차량기지 건축물 골조 마감 상태, 우수관로와 맨홀 설치 상황, 주행로 기초 철근 배근 등을 꼼꼼히 살폈다. 또 공기 단축을 위해 무리한 공사를 진행하지 않도록 하고 근로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부분에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점검 뒤에 진행된 간담회에는 광주시가 안전 사각지대 집중 발굴을 위해 구성한 '안전도시 워킹그룹'의 강현욱 광주대 건축공학과 교수, 김용철 호남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권용준 주식회사 포모사엠 대표 등이 함께 했다.


강 시장과 참석자들은 도시철도2호선 공사뿐만 아니라 블랙아이스(도로 결빙 현상), 제설 대처 능력, 공동주택 콘크리트 타설 등 동절기 안전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재난 매뉴얼을 신속·정확하게 작동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광주가 정말 민주주의의 도시가 되려면 교통사고 사망 제로이거나 교통질서를 잘 지켜서 시민의 삶이 안전한 일상의 민주주의를 먼저 실현해야 한다"며 "시민 안전만큼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 작지만 우리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법과 제도, 행정에서 잘 찾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동절기 시민 안전대책을 위해 지난달 7일부터 대형 공사장, 다중이용·집합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시장, 실국장 등 광주시 간부들이 연속해 공사현장, 결빙 위험지역 등을 살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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