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피아 "CBD 오일 체중 감량효과 검증…글로벌 다이어트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2.12.06 14:00
세토피아는 자회사 아이홉씨비디와 성균관대학교가 추진한 카나바스 연구의 결과를 대한신경과학회지(Journal of Korean Neuropsychiatric Association)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식이유도 비만 마우스에서 칸나비디올(CBD) 오일의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해 검증하고, 카나바스의 의학적 효용성과 안정성을 확인했다.

실험은 아이홉씨비디에서 제공한 천연 카나바스에서 추출한 THC(항정신성)가 포함되지 않은 정제된 CBD 오일을 비만 마우스에 투약했다. 이후 신체적 변화와 영양학적 변화, 생리 화학적 변화, 비만 관련 호르몬 변화 관찰을 통해 체중조절에 대한 효과를 확인했다.

식이유도 비만 마우스에 4 주 동안 CBD 오일을 투여하여 위약을 투여한 군과 비교한 결과 유의한 수준의 체중, 체질량 지수, 장간막 지방량의 감소를 관찰했다. 위약군에 비해 CBD 오일을 투여한 군에서 체중과 체지방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을 뿐만 아니라, OGTT로 평가한 내당 (glucose tolerance) 기능의 유의한 호전과 혈중 렙틴 농도의 유의한 감소를 확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식이유도 비만 마우스에서 관찰된 CBD 오일의 이러한 체중과 체지방 감소 효과는 상피세포(ECS)의 과활성을 감소시켜, 말초 조직에서의 에너지 소비를 촉진시키고, 포도당 대사의 항상성과 렙틴 저항성을 호전시키는 기전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CBD 오일의 임상 활용도의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위약군과 CBD 오일 투여군 간 유의한 간수치(GGT, AST, ALT 등)의 상승이 없었다. CBD는 의존성이 없는 약물로 본 연구에서도 약물투여 전후의 행동학적 변화를 비교하였을 때 갈망이나 금단 증상 등의 의존성을 의심할 만한 행동상의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부작용이 없는 체지방 조절제로서의 CBD 오일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토피아 자회사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웰리어트

아이홉씨비디는 연구 결과의 과학적 토대를 기반으로 햄프 및 칸나비디올(CBD) 원료에 대해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에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아이홉씨비디는 원료 기반으로 내수 및 수출 제품으로 구분하여 국가별 규제를 준수한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미국, 일본, 태국 등 CBD 원료가 합법화 된 국가에서는 CBD원료 기반의 제품을 선보이고, CBD를 규제하고 있는 국내는 식약처 기준을 준수한 햄프씨드 라인으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 중 햄프씨드를 활용한 다이어트보조제는 '웰리어트' 브랜드로 샘플 단계를 거쳐 본물량 생산에 들어갔다. 햄프씨드라인은 수면보조제 및 숙취해소제까지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CBD 기반의 화장품 4종은 개발을 완료하여 현재 태국과 일본의 현지 업체와 샘플테스트 단계에 있다. 회사는 2023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웰리어트에서는 햄프씨드를 활용한 다이어트보조 씨드니처 제품은 씨드니처 모닝클린(Seednature Morning Clean)과 씨드니처 나이트 번(Seednature Night Burn)으로 아침과 저녁에 섭취하는 두 가지의 제품으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나 씨드니처 2종은 미국산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하여 미국 내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자회사 아이홉씨비디의 웰리어트와 화장품 브랜드 콤마바이디 제품들은 내년 상반기 정식 론칭과 동시에 판매가 될 예정"이라며 "아이홉씨비디는 건기식 및 화장품에 이어 헤어케어라인, 치약 등 생활용품, 반려동물 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카나비스 원료 기반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씨드니처 2종 (모닝 클린(Morning Clean) / 나이트 번(Night B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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