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ESG 경영 드라이브...1년 새 2단계 점프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 2022.12.06 10:38
대웅제약 전경/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전사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드라이브를 건다. 상대적으로 ESG 경영이 부진한 제약 업계에서 최고 수준을 실현하고 선두주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2022년 상장기업 ESG 기업 평가 등급'에서 B+ 등급을 받았다. 1년만에 작년(C 등급) 대비 두 계단이나 뛰었다. 특히 환경 분야 D 등급이 B 등급으로 상승했고, 사회 분야는 B 등급에서 A 등급으로 올랐다.

대웅제약은 환경 문제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량 13% 감축을 목표로 고강도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제품 용기, 설명서 등 모든 소모성 자재를 친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에너지절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고효율 기기 설치 및 교체, 폐열 재활용 등을 추진중이다. 지난해에는 향남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착수했다. 연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환경 분야의 한 축인 안전보건에서도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전 사업장 무재해를 달성하면서다. 황정호 대웅제약 향남생산관리팀 잡매니저는 국내 안전보건 분야 최고 권위 시상식인 '제55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해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 분야에서는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발달장애인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를 통해 발달장애인 등 느린 학습자들이 의료진에게 정확하게 질병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해왔다. 누적 수혜 대상은 650여명이다. 대웅제약은 1000곳이 넘는 병·의원과 학교에 질병 증상의 이해를 돕는 쉬운 글 도서와 AAC(보완대체의사소통) 그림책 1만5000여권을 배포·기부해왔다.

이 활동은 인도네시아로 확대해 'SAY PAIN!'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현지 소아과 전문의, 특수교사 등 발달장애 전문가의 검수를 거쳐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게 AAC 그림책을 각색했다. 디지털 공익 콘텐츠를 제작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의 ESG 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ESG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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