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랠리 오지만 이후 증시 또 급락"-헤지펀드 매니저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 2022.12.06 08:16
뉴욕 월가 /로이터=뉴스1
헤지펀드 매니저인 댄 나일스는 5일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증시는 또 한 번의 베어마켓 랠리가 예상되지만 투자자 심리가 새해엔 다시 악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랠리를 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에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많은 긍정적인 요소들을 찾는 만큼 지금부터 크리스마스 때까지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새토리 펀드의 창업자이자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나일스는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완화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또 다른 촉매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나일스는 증시가 연말 랠리를 누린 뒤 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큰 폭의 하락을 경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문제는 연말이 지난 다음 4분기 실적 발표 예고기간이 시작된다는 점"이라며 "이 때 증시가 추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일스는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일련의 금리 인상이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기업 실적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베어마켓 랠리가 끝난 후 2023년에 접어들면서 전 저점을 재시험하거나 신 저점을 경신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랠리도 또 다른 침체장 랠리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상황이 개선될 때를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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