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수들 월드컵 무대 대단했다, 고맙고 칭찬하고 싶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2.12.06 06:43

[카타르 2022]

6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1대4로 패배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포옹을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지성 SBS 축구 해설위원이 브라질전에서 패배한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을 남겼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1대 4로 패하며 월드컵 일정을 마쳤다.

이날 경기 종료 후 배성재 SBS 캐스터는 "결국 4대 1 큰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이승우 해설위원은 "결과는 졌지만 우리 선수들 정말 자랑스럽다"며 "12년 만에 16강에 올라서 세계 최고의 브라질을 상대로 끝까지 뛰어준 선수들 정말 고맙다"고 했다.

그러자 배성재는 "태극전사들 덕분에, 끝까지 투혼 불살라준 도하의 기적 덕분에 12년 만에 월드컵에 그 어렵다는 한 경기를 더 볼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치는 큰 자양분이자 대한민국 축구 역사 큰 이정표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지난 4년간 준비해온 벤투 감독의 축구 철학을 따라줘서 월드컵 무대에서 그 모습을 보여준 건 대단하다"며 "그 선택이 옳았다는 걸 증명해줬고 걸맞은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손흥민, 김민재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아쉬울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모든 선수가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려고 노력했고 포르투갈전 승리로 이끌면서 12년 만에 16강 진출 이뤄낸 건 고맙고 대단하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패배에 대해 사과하자 박지성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월드컵이었다. 미안하다는 말을 들은 팬들은 오히려 고맙다고 할 것"이라며 "잘 쉬고 선수로서 보여줄 게 많이 남았으니 소속팀에서, 대표팀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달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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