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비서실장 아래 신설되는 국제법률비서관에는 이 부사장이 내정돼 임용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밟고 있다. 국제법률비서관은 무역 통상 등 문자 그대로 국제적 법률 업무 대응을 위해 마련된다.
이 부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9기를 수료한 뒤 서울서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범죄정보1담당관 등 요직을 거쳤고 대구지검 부장검사를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이 부사장은 영어 실력이 뛰어나고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근무 경험이 있다. 쿠팡 법무담당 부사장 등 실무 감각도 갖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기획수석실 산하에 새로 만들어지는 정책조정비서관에는 박 정책관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무역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정책조정비서관은 국정기획수석실의 전반적 조정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다. 대통령실과 각 부처를 아우르며 주요 정책 조율과 소통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통령실은 공석인 뉴미디어비서관과 대외협력비서관, 대변인 등 참모 인선을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연말연시 각종 인사 수요를 점검하고 있다. 정원 대비 50명가량 결원인 점 등을 고려해 실무자급 직원의 추가 채용 등도 상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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