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백신 접종 제고를 위해 범정부적 노력 필요"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2.12.05 11:04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겨울철 유행 대비 고위험군에게 적극적인 개량 백신 접종과 고위험군 환자에게 먹는 치료제 투약 권고 관련 등 설명을 하고 있다. 2022.1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5일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백신 접종률을 제고하기 위해 범정부적, 전방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최근 계절적 요인과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숫자는 정체 상태로 보이지만위중증 환자의 증가세는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1월 24일 개최된 9차 전체회의에서 중증·사망 위험이 큰 건강취약계층의 백신 접종률 제고 방안과 미래 새로운 감염병 발생에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감염병 연구·개발 기반과 거버넌스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동절기 건강취약계층을 보호하고미래 발생 가능성이 있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백신 접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 백신 접종 제고를 위해범정부적, 전방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큰60세 이상 전 국민과 감염취약시설 내 거주자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강화해야 하므로 국민 체감이 높은 계획을 수립하고수시로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의료계와 협력해 의료현장에서의 접종 권고가 더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소통과 홍보하고, 지자체(지방자치단체)는 접종 현황을 매일 점검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접종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예방접종 효과에 대한 불신과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 등을 해소하기 위해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와 계층별 맞춤형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해 국민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대규모 감염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감염병 연구·개발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전략적인 투자와 개발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백신과 치료제는 민·관이 협력해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하며, 임상 연구지원과 관련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코로나19와 같은 긴급상황에서도 기존에 개발된 시스템과 기술들이현장에서 신속하게 연계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감염병 긴급대응 연구·개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국가 차원의 감염병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백신·치료제 등 핵심사업을 기획하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와 소관 부처 중심으로거버넌스를 개편해야 하며, 보건의료와 감염병에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주무 부처가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련 예산을 총괄 편성하도록 역할의 확대·개편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감염병 위기와 방역 정책으로 인한사회·경제적 영향을 평가하고,이를 고려한 위기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감염병 유행에 취약한 위기 계층 파악과 선제적 지원,그리고효율적이고 균형 있는 방역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세분화·고도화된 사회·경제지표 체계를 개발하고, 미래 감염병 위기에 대비한 객관적 근거 생산을 위해 단기 및 중장기 사회·경제적 영향을 예측하고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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