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자유민주주의 소명, 예수님 가르침…어려운 길 가겠다"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22.12.05 08:31

[the300]'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기도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2.05.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사태에 불법 엄단의 방침으로 강력 대응하고 있는 윤 대통령이 다시 한번 국가의 근본 가치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1966년 시작돼 56년간 이어져 온 초교파 기독교 성도 모임이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 기도하면서 연 1회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기도회를 이어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신분으로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조찬기도회는 지난 56년간 기도와 헌신으로 우리 사회 곳곳을 밝히고 나라에 큰 힘이 되어 왔다"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낮은 자리에서 국민의 아픔을 함께 하는 우리 교회의 헌신은 우리 사회를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 채워 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우리 모두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의 노력이 더 큰 결실을 맺고 따뜻한 온기가 나라 구석구석 스며들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살아 숨 쉬고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것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약자를 보듬는 길이고 복합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2.05.
또 윤 대통령은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길이라면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어가겠다"며 "제가 처음 정치에 발을 디뎠을 때의 그 다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지켜나가겠다는 소명을 이 자리에서 서서 다시 한 번 새기고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이 소명을 받드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늘 생각해왔다"며 "거룩한 예수님의 사랑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성도 여러분께서도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의 고비마다 큰 힘이 되어준 한국교회가 온 세상에 빛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수천만의 기도하는 마음이 바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듯이 오늘 이 기도회가 이 나라의 미래와 번영을 기원하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참석자는 김진표 국회의장(전 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을 비롯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채익 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 회장(국민의힘 3선 의원), 박진 외교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다. 여야 국회의원은 모두 26명이 참석했다.

교계 등에서는 이봉관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서희그룹 회장)과 두상달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명예회장(칠성산업 대표), 이배용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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