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오토모티브, 본업+자회사 고성장...주가는 저평가-하나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2.12.05 07:28
하나증권은 5일 DN오토모티브에 대해 본업과 자회사가 고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예상 실적 대비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는 않았다.

DN오토모티브는 50년 업력의 방진제품을 모태로 축전지, 공작기계로 사업을 확장한 기업이다.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은 방진제품 27%, 축전지 10%, 공작기계 63%다.

방진제품에서는 2008년 영국 Avon VMS, 2014년 이탈리아 C.F.Gomma를 차례로 인수한 뒤 고객들이 스텔란티스(35% 비중), GM(30%), 폭스바겐(5%), BMW(5%) 등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납품하면서 특정고객과 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졌다. 기존 및 신규 고객사들로의 납품 증가와 고가 차종으로의 믹스개선, 그리고 환율상승 효과 등에 힘입어 2022년 3분기 누적으로 전년비 35% 성장했다.

축전지제품은 대규모 도매상·소매업체와 함께 완성차 납품 증가, 그리고 환율상승 수혜(해외비중 94%)로 2021년 30%, 그리고 2022년 3분기 누적으로는 전년비 26% 성장했다.

또 DN오토모티브는 2022년 1월 말 2.1조원의 금액으로 두산공작기계 지분 100%를 인수했고, 사명을 DN솔루션즈로 변경한뒤 자회사로 연결 편입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1년 매출액은 1.91조원, 영업이익은 2213억원, 영업이익률 11.6%를 기록했다"며 "2022년 3분기 누적(1월 미포함, 2~9월만 집계)으로는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44조원, 1514억원(순이익률 10.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DN오토모티브의 3분기 누적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은 1604억원"이라며 "4분기 실적과 DN솔루션즈의 미반영된 1월 실적을 모두 포함할 경우 연간으로는 2000억원대 중반 순이익이 예상되는데 현 주가는 예상 이익 대비 PER(주가수익비율) 3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2022년 실적이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가 있었고 공작기계 사업이 경기 변동성이 있다는 점, 그리고 대규모 M&A로 부채비율이 높다는 점 등을 감안해서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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