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첫 진출국은 '네덜란드'…미국에 3-1 완승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2.12.04 07:27

[카타르 2022]

네덜란드 덴절 둠프리스 /AFPBBNews=뉴스1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가장 먼저 8강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4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미국을 3-1로 꺾고 8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유럽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던 네덜란드는 8년 만에 복귀한 월드컵에서 8강에 안착했다. 네덜란드의 8강 진출은 이번이 통산 7번째다.

네덜란드는 8강전에서 호주를 2-1로 누르고 올라온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경기는 10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반면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미국은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네덜란드는 일찍부터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 10분 데파이의 선제골이 터졌다. 조별리그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코디 각포의 패스를 받은 덴절 둠프리스가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멤피스 데파이가 오른발로 때려 넣었다. 데파이의 이번 대회 첫 골이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둠프리스가 연결한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달리 블린트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전반은 네덜란드가 2-0으로 앞서며 끝났다.

후반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한 미국은 반격에 성공했다. 30분 교체로 들어온 하지 라이트가 풀리시치의 크로스를 만회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곧바로 쐐기 골을 날렸다. 후반 36분 둠프리스가 블린트의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둠프리스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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