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비트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부장판사 송경근)에서 열린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 1차 심문에서 "저희가 확인해본 바에 따르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위믹스 임직원이 연루된 심각한 문제를 확인하게 됐다"라며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이 부분과 관련해 자료와 사실관계를 정리해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심문 후반에도 "추가적인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행위가 발생해 그 부분은 정리되면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믹스에 대한 시장신뢰를 훼손하는 새로운 혐의을 찾았다는 의미다. 다만 재판부에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제출한 것은 아니다. 심문 후 변호인단은 머니투데이에 "나중에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 지금 말씀드리기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당초 위메이드측 변론을 맡았던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하루전인 1일 사임 신고서를 제출했다. 변호를 맡은 법률대리인이 심리 직전 사임하는 경우는 이례적인데, 김앤장이 닥사측 자문 전례로 이해상충 소지가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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