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파트에서 싱크대에 김장 쓰레기를 버려 아래 층의 배수구가 막히는 일이 벌어졌다.
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한 아파트에는 '김장 쓰레기 싱크대나 배수구 무단폐기 금지'라는 내용의 공지문이 붙었다.
공지문 속 사진에는 김장 쓰레기가 싱크대에 가득 차 배수구에서 물이 빠지지 않는 모습이 담겼다.
공지문 작성자는 "최근 싱크대나 배수구에 김장 쓰레기를 무단으로 폐기해 저층 세대의 싱크대 배관이 역류했다"며 "이로 인해 저층 세대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김장 쓰레기를 싱크대나 배수구에 무단 폐기하면 역류 발생으로 인한 피해는 물론 엄청난 관리비 증가의 원인이 된다"며 "김장 쓰레기 무단 폐기는 절대 금지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 하나쯤은 괜찮다는 생각이 이웃에 피해를 준다", "저기에 버린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윗집이 너무 이기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는 김장철인 11~12월 물기가 없는 마른 배추, 파 등 채소 쓰레기를 용량이 큰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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