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이하는 특구재단은 민간 주도로 기술혁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산업을 인큐베이션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미래혁신성장연구회를 신규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업 중심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하고, 혁신 주체 간 협력을 통해 지역 혁신 성장을 견인할 신산업 발굴, 신산업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연구회는 분야별로 총 4개 연구회로 나뉘며, '융복합형 미래 신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혁신 체계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운영된다.
특구재단 관계자는 "지역 혁신 역량 등 환경 분석, 혁신 주체 대상 인터뷰, 1차·2차 수요조사 등을 거친 후 산·학·연·관 전문가를 통한 테마 적합성, 지원 타당성, 제안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ICT, 에너지, 바이오, 반도체 분야에서의 연구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연구회별 세부 테마는 K-바이오 장비 분야, Water AI 하수처리 시스템 분야, 시스템 반도체 공정혁신 부품장비 분야, AiX(Ai Edge Device 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 분야 등이다.
연구회는 내년 4월까지 5개월에 걸쳐 미래 신산업 테마 기획 및 사업화 전략수립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연구개발특구재단은 내년 4월에 개최될 미래혁신성장포럼을 통해 연구회 운영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도 대덕특구는 지역 전략 산업 등 연계를 통해 항공우주, 원자력, 방산 등 분야에서 산·학·연 혁신 주체를 발굴해 신규 연구회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은 "출범 50년을 맞이한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시 한 번 도약해야할 시기를 맞았다"며 "미래혁신성장연구회와 같은 공동혁신 얼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해 지역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