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 아이디어 공모전, 세계가 꿈꾸는 미래 승강기는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22.11.30 15:37
한국 금상 수상작 갓플./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8월부터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등 6개국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한 엘리베이터'를 주제로 개최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347개 작품 중 △한국의 갓플(최규진) △중국의 쑤잉(자오창하이·리우레이 △인도네시아의 내셔널 컨셉트 디자인(에카 올리아 러미터·킬다 허람방) △베트남의 디스코(르 티 하이 두옹·응우옌 다오 투 린) △말레이시아의 더 플로팅 분가 라야(모흐드 니잠·수지탄 빈티) △튀르키예의 레이어 인 무드(사네르 오즈투르클러) 등 6개 작품이 각국 금상으로 선정됐다.

국내 금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 해외 금상 수상자에게는 각 4000달러의 상금이 전달됐다. 이를 포함해 총 99개 팀이나 개인에게 총 1억3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주요 진출국에서 각계각층의 참가자들이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응모해 와 엘리베이터에 대한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알 수 있었다"며 "이번 공모전이 2030 글로벌 톱 5 달성을 위한 세계 시장 확대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금상작 갓플(Gather and Play)은 엘리베이터 천장의 유선형 디스플레이를 탑승객의 스마트폰과 연동해 맞춤 정보와 기분 전환용 게임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다. 베트남 금상작 '디스코'는 승강장과 엘리베이터 내부를 LED 플로어로 연결해 승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얀 그림자라는 뜻의 중국 금상 수상작 '쑤잉'은 엘리베이터 공간 안에 빛과 그림자의 연출로 대나무와 창살 문양을 감각적으로 표현해냈다. 인도네시아의 '내셔널 컨셉트 디자인'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도네시아 수공예의 감성을, 말레이시아의 '더 플로팅 분가 라야'는 국화 히비스커스를 엘리베이터 디자인에 녹여내 주목 받았다. 튀르키예 금상작 '레이어 인 무드'는 모듈화한 인테리어 시스템으로 사용자 주도의 디자인 가능성을 제시해 창의성과 현실성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태환 현대엘리베이터 디자인연구소 팀장은 "강화되는 소비자 주도 시장에서 실제 고객인 일반 시민들이 엘리베이터에 무엇을 기대하는 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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