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빼고 풀타임' 김민재 굴릴 땐 언제고... 나폴리 감독 "몸상태 걱정돼"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 2022.11.30 16:04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미끄러져 넘어지며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굴릴 땐 언제고... 나폴리 감독 "김민재 몸상태 걱정돼"

굴릴 땐 언제고 이제 와서 걱정이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김민재(26)의 부상 소식에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 매체 라 푸블리카는 30일(한국시간)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가 나폴리로 복귀할 때를 특히 더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후반 38분 좌측 측면에서 돌파하는 다윈 누네즈(리버풀)를 수비하던 도중 잔디에 미끄러졌고 한동안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이후 가나전에는 선발 출전했지만, 결국 후반 막판 교체되면서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남겼다.

팀의 핵심인 김민재의 이탈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비상이 걸렸지만, 그의 소속팀 나폴리도 초비상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주전 수비수로서 리그 무패 행진과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라 푸블리카는 "김민재는 종아리를 다쳤고 경기 종료 직전 경기장을 떠났다.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부상 같지만, 특별히 김민재를 믿고 있던 스팔레티 감독은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심초사한 것이 이해 못할 일은 아니지만,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의 부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쉽다. 김민재는 올해 나폴리가 치른 리그 15경기,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리그 1경기를 제외하고 20경기 전부 풀타임 출전했다. 주중 2경기를 치르는 것도 모자라 중간에 한국을 오고 가면서 A매체 경기를 치러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치렀다.

약팀과 경기는 물론이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확정된 후였던 리버풀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A매치에서 돌아온 이후 등 몇몇 경기에서는 이탈리아 언론들조차 결장을 예상했음에도 변함없이 풀타임 경기를 뛰었다. 그 탓에 갈수록 지친 모습을 보여주며 월드컵에 합류하기 직전 경기인 우디네세전에서는 저조한 퍼포먼스로 낮은 평점을 받기도 했다.

현재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던 주전 센터백 아미르 라흐마니(28)도 재활 중이어서 김민재는 월드컵이 끝나서도 강행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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