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스타, 수전해 스택 원천 특허 기술 확보 및 제품 개발 완료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2.12.01 16:29
(사진 왼쪽부터)넥슨스타의 박환진 이사와 이덕원 대표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의 임동하 수석연구원과 이해인 연구원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넥슨스타
넥슨스타(대표 이덕원)가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설비의 핵심 장치인 스택 기술의 원천 특허를 확보하고 제품화에도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넥슨스타는 오는 2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2 국제 수소전기에너지 전시회'(HEY2022)에서 해당 특허 기술과 제품을 공개했다. 이 전시회는 국내외 수소·전기·연료전지 분야 기업들이 참가한 에너지 전문 전시회다.

넥슨스타에 따르면 수전해 스택이란 공급된 물을 분해해 실제로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설비의 핵심 장치다. 양극, 음극, 분리막 등의 단위 부품을 여러 장부터 수백 장까지 쌓아서 만든다.

이번 특허의 공동 발명자인 박환진 넥슨스타 이사는 "기존 PEM 수전해 설비는 수소 생산에 초순수물을 사용하므로 정수시설을 필수로 갖춰야 한다"며 "이와 달리 넥슨스타의 스택 기술은 초순수 정수시설이 필요 없는 RO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소 제조 원가를 대폭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택 셀별로 전기적 신호를 측정·관리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적용해 불량셀 확인과 교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특허 기술을 적용하면 스택 셀별 모니터링을 통해 자가 진단과 조기 경보가 가능하다. 불량셀만 수리하는 것도 가능해 가동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업체 측은 스택 제조에는 삼성전자 자동화 설비 1차 공급사이자 넥슨스타의 계열사인 '피디티'의 자동화 설비 기술을 도입, 스택 자동화 제조 라인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고품질 스택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했다.

넥슨스타는 스택 셀별 가동 상태 및 수전해 설비에서 생산되는 '수소 순도' '수소량'을 실시간 빅데이터로 수집하는 원격 단말 장치(RTU, Remote Terminal Unit)를 블록체인과 연계하는 ICT(정보통신기술) 기술도 확보, 이번 전시회에서 함께 선보였다.

이덕원 넥슨스타 대표는 "수전해 수소 생산 기술은 글로벌 5대 기술 강국 도약을 위한 12대 국가 전략 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와 협력해 수전해 수소 생산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초 이번 특허 기술을 계열사인 '피디티'를 통해 다양한 규격(시간당 1~225N㎥)의 수전해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넥슨스타는 현장에서 수소를 생산해 수소전기차와 전기차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그린수소 에너지 자립형 복합 충전소 사업을 위한 국제 출원을 진행할 방침이다. 넥슨스타가 국내 특허 출원한 에너지 자립형 수소생산 시스템은 그린에너지만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시스템으로 수소 생산의 소비 전력을 80% 이상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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