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R&D 성과가 필요할 때…"새로운 파이프라인 기대"-흥국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2.11.30 07:47
충정로 종근당 사옥

흥국증권이 종근당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유지했다. 다소 아쉬운 3분기 실적을 냈지만 새로운 파이프라인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30일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종근당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11.7% 증가한 1조473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26.3% 증가한 118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는 매출은 좋았으나 이익률이 다소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의 경우 인건비, 광고선전비 등 영업비용과 연구개발비가 증가한 반면 케이캡, 프롤리아를 포함한 주요 품목들의 매출 성장만 주되게 이어졌다"며 "주요 품목들의 경우 케이캡은 성장폭 자체는 전년 동기 보다 감소했으나 여전히 1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시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프롤리아주는 6개월마다 투여하는 약품이라는 특성상 지난 2분기 신규 환자 수가 증가했기 때문에 4분기는 지난 2분기와 비슷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또다른 주력 제품이었던 자누비아의 6% 약가 인하 영향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0일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CKD-701)은 미국, 유럽 진출보다는 국내, 동남아, 튀르키예, 중동 등 국가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지텍(CKD-495)은 임상3상에서 경쟁약물인 스티렌 대비 우수한 데이터를 발표해 내부적으로 500억원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본격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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