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는 내수 패션 시장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50% 이상(3분기 누적 매출 기준 전년비 +56.7%) 매출 성장을 보였다"며 "의류와 캐리어, 가방 등 복수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3분기에는 신규 자회사 배럴 매출 182억원(전년비 +160.9%)이 연결 반영돼 외형 확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성인과 키즈 브랜드에서 매출 성장이 고르게 나타났다. 특히 시즌별로 히트 아이템을 무수히 등장시켜 캐주얼/아웃도어스포츠 조닝에서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평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과 온라인, 홈쇼핑이 모두 채널 평균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내셔널지오그래픽 성인, 키즈 브랜드와 NFL까지 매장 순증이 부재한 상황에서 기존점포 매출 효율이 높게 상승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20% 초반으로 패션 기업 가운데 높은 편에 속하며 온라인 사업 비중 증가로 영업비용 효율이 높아지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2023년 외형 성장을 이끌어낼 모멘텀은 내수 뿐 아니라 해외도 있다"며 "2022년 11월에 중국 티몰에 공식 출시했고 연말 안에 베스트셀러그룹과의 조인트벤처(더네이쳐홀딩스 지분 51%)를 통해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 오픈이 예상된다"고 했다.
아직 티몰 성과를 언급하기 이르나 위챗과 틱톡 등으로 추가 출점이 높은 것으로 보아 현지에서 매출 확장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은 최소 20개 이상 출점 예상했다.
이어 "현 주가는 내수 성장을 반영한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수준이며 해외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면 레벨 업이 기대된다"며 "지속해서 중소형 관심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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