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두아 리파'와 작업한 그렉 웰스 음원 IP…韓 스타트업이 샀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2.11.28 17:10
이장원 콘텐츠테크놀로지스 및 비욘드뮤직 대표
음원 지식재산권(IP) 투자 및 매니지먼트 기업 비욘드뮤직이 캐나다의 유명 작곡가 '그렉 웰스(Greg Wells)'가 보유한 음원 174곡의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렉 웰스는 그래미상을 수상한 유명 프로듀서다. 아델, 존 레전드, 두아 리파 등 글로벌 아티스트와 함께 음악 작업을 진행했다.

비욘드뮤직은 이번 인수를 통해 △존 레전드 'Never Break' △두아 리파 'Garden' △원리퍼블릭 'Apologize' △트웬티 원 파일럿츠 'Car Radio'를 비롯해 아델, 셀린 디온, 키스 어번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음원 IP를 카탈로그에 추가했다.

인수는 미국법인 '비욘드뮤직 US(Beyond Music US)'를 설립한 후 자산양수도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비욘드뮤직은 이번 인수 이후 2만6000곡 이상의 국내외 음악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을 보유하게 됐다.

비욘드뮤직은 콘텐츠 IP 기반 컴퍼니빌더 콘텐츠테크놀로지스의 자회사다.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디지털 악보 기업 마피아컴퍼니를 창업했던 이장원 대표와 프롭테크 스타트업 카사의 최고전략책임자(CSO) 출신 곽중영 CSO 등이 2020년 12월 함께 설립했다.


이장원 대표는 비욘드뮤직을 국내 최대 음원 IP 매니지먼트사를 넘어 글로벌 최상위권 음원 IP 매니지먼트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이제는 국내 음원 IP뿐만 아니라 해외 음원 IP도 확보하면서 글로벌 음원 IP 매니지먼트사로 거듭나야 할 때"라며 "다양한 음원 IP를 확보하고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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