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차기 행장으로 고병일 부행장 내정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 2022.11.28 15:58
28일 제14대 광주은행장 후보로 최종 확정된 고병일 광주은행 부행장/사진=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고병일 광주은행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을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JB금융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였던 송종욱 은행장의 지난 22일 사의 표명을 수용하고, 고 부행장을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내정했다.

광주은행 임추위는 28일 고 부행장의 금융업 전반에 대한 근무 경험과 경영자로서의 역량 등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경영관리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행장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행장 후보로 확정된 고 부행장은 1966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금호고등학교, 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임방울대로지점장, 백운동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장, 종합기획부장, 영업1본부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경영기획본부(CFO) 겸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을 맡고 있다.

고 부행장은 32년간 광주은행에 근무하면서 은행업 전반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쌓았다. 고 부행장은 또 원만한 대인관계로 금융계에 다양한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업무 추진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고 부행장이 향후 지역 내 영업 기반 확충과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으로 이어지는 지역밀착경영을 강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 부행장이 행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광주은행은 송 행장에 이어 이번에도 자행 출신 행장을 선임하게 됐다. 고 부행장은 향후 개최될 주주총회를 거쳐 제14대 광주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내년 1월1일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임기는 2년이다.

한편 최근 최종 후보 자리를 내려 놓은 송 행장은 J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송 행장은 최근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 송 행장은 최초 자행 출신 행장으로, 취임 이후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 3분기까지 광주은행의 누적 순이익은 연결 기준 2038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연간 순이익 2000억원 돌파는 광주은행 창립 이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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