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험장 감독관으로 나선 인공지능?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2.11.28 16:30

숭실대 벤처중소기업센터 입주기업 이플마인드 이승한 대표 "AI 비대면 평가 시스템 개발"

"부정행위 꼼짝마. 비대면 시험장에 인공지능(AI) 감독관이 들어온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산업이 활발해지면서 교육시장에도 관련 기술과 대응 솔루션 개발이 강세다. 비대면 교육시장이 커지면서 국내 이러닝(전자 매체를 통한 학습 시스템)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숭실대학교 입주기업인 ㈜이플마인드는 'AI 비대면 평가시스템'을 개발, 에듀테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플마인드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디바이스를 생산하고, 생체인증 서비스와 원격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이번에는 회사가 보유한 원천 기술을 비대면 교육에 적용해 'AI 지능형 비대면 평가 시스템'을 선보였다.

비대면 평가 시스템의 강점은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수요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평가 혹은 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플마인드의 비대면 평가 시스템에는 'AI 감독관'의 등장이 돋보인다.


실제 감독관이 들어가서 감독하는 오프라인 시험보다 부정행위 가능성이 높은 비대면 시험의 한계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플마인드 이승한 대표
AI 감독관은 시선추적, 소리 및 행위 탐지, 주변사물의 움직임 등을 포착해 응시자의 부정행위를 적발할 수 있는 장치다.

이와 함께 △안면확인·인식 프로그램을 통한 본인 인증과 타인 도용 방지 기능 △다각도 얼굴 인식 딥러닝 기술과 시선 추적 기술을 통한 부정행위 방지 기능 △화면 공유 및 제어관리 기능 △지능형 영상 분석 기능 등을 탑재해 비대면 평가의 안정성을 향상했다.

이승한 이플마인드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지능형 비대면 평가 시스템은 우리 회사가 에듀테크 분야에 내딛는 첫 발"이라며 "렌트 카메라와 VR디바이스를 활용해 수업태도까지 평가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이번 평가 시스템으로 정부사업 수주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숭실대 벤처중소기업센터의 특허와 마케팅, 사업화 지원이 이번 시스템 개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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