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소' 소속사 "츄, 억울하면 밝혀야…동의 시 갑질 내용 공개"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2.11.28 13:59
/사진제공=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그룹 이달의 소녀 소속사가 츄(23·본명 김지우) 퇴출 논란에 대한 추가 입장을 밝혔다.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8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츄의 퇴출 사유에 대해 '증거를 제시하라'는 내용이나 '츄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 '회사가 가해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기사들이 있어 논점을 바로잡고자 입장문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소속사는 지난 25일 "츄를 그룹에서 제명, 퇴출하기로 했다. 최근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제보가 있어 조사한 결과 사실이 소명됐다.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라며 "당사가 책임지고 츄를 퇴출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소속사의 발표 내용을 믿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츄의 폭언과 갑질 논란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사실이 아니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당시 발표한 공지문은 이달의 소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팀과 멤버의 거취와 퇴출 사유를 설명하는 공지문이었다. 츄의 갑질을 폭로하는 내용의 글과는 목적이 다르다"며 "퇴출 사유를 쓰는 건 당연한 설명 과정이지만, 사실관계를 제공해야 하는 건 츄 본인이나 피해를 본 분의 권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관계와 관련된 부분은 억울한 일이 있거나 바로 잡고 싶은 것이 있는 분이 밝혀야 할 문제"라며 "당사는 확인을 마치고 입장을 공지했다.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폭언과 갑질 관계 등 모든 내용의 공개는 츄와 피해자가 동의한다면 언론 요구에 모든 협조를 할 것"이라며 "근거 없는 추측성 또는 일방적 옹호의 내용으로 본질을 흐트리는 일이 없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1999년생인 츄는 2018년 그룹 이달의 소녀로 데뷔했다. 그는 가수 활동과 함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다만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이달의 소녀 월드투어 무대에는 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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