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업계 "운송거부로 464억 피해"…정부 "군부대 차량 지원"

머니투데이 세종=조규희 기자 | 2022.11.28 15:30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가 나흘째 이어진 27일 경기 안양시의 한 레미콘 공장에 차량들이 멈춰서 있다. 시멘트·레미콘 업계는 오는 29일부터 전국적으로 생산이 멈출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022.1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멘트 업계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나흘만에 46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시멘트 업계 생산차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부대 차량 지원 등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이창양 장관이 충북 제천시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시멘트 업계가 이같은 피해상황과 애로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창양 장관은 이날 아세아시멘트, 한국시멘트협회 등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현장의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시멘트 업계의 제품 출하상황 및 운송차량 운행 거부로 인한 업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시멘트 업계는 이 자리에서 출하 차질 금액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약 464억원으로, 앞으로 약 7일이 지나면 저장고 부족으로 생산도 중단하는 상황 등의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장관은 "시멘트산업이 레미콘, 건설 등 전방산업에 직결되는 핵심 기초소재산업으로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정부는 운송차량 운행 재개방안 강구, 필요시 군부대 차량 지원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들을 관련부처와 협의·추진하는 등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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