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숙(47)이 과거 집값이 급등하기 직전 집을 팔아버렸던 안타까운 일화를 털어놨다.
27일 KBS2 예능 '홍김동전'에서는 김숙이 20대 때 장만했던 집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숙은 "집에 대한 로망이 있냐"는 질문에 "어렸을 때 부산에서 상경해 집이 너무 간절했다"고 답했다.
그는 "(서울로) 올라왔는데 살 집이 없었다"며 "반지하에서 살고, 이모네 집에서도 사는 등 이사만 20번 넘게 했다"며 "집 주인이랑 싸우고 쫓겨나듯 나가는 일도 많았다. 그래서 돈을 벌면 무조건 집부터 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김숙은 20대 때 집 장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에 집을 사고 나니까 '성공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김숙은 "근데 (처음 산 집을) 집값이 오르기 직전에 팔았다"며 "당시 7억원에 팔았는데 (시간이 지나자) 23억원이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주우재는 "이 얘기는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김숙은 1995년 KBS 1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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