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동서, 수도권 최대물량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부지 매입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2.11.28 10:02
이미지 - 인선모터스 전기차 배터리 전용보관랙 설비 /사진=아이에스동서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가 경기 화성에 2500평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용 부지를 확보했다. 이 부지에는 수도권 최대 물량인 연간 7000톤 규모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전처리(파쇄) 시설이 설치된다.

아이에스동서는 환경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지난 3년여간 친환경 사업에 집중해왔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 가능성에 주목해 준비해왔다.

폐배터리 재활용은 전기차 등에서 수거한 폐배터리와 양극재, 배터리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 스크랩을 수집·방전·해체한 후 스포크 설비에서 전처리 과정을 통해 파우더(블랙매스)로 만든 후, 금속 분류·추출하는 후처리 과정을 거쳐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를 생산한다.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 국내 건설 폐기물 처리 시장에서 1위인 인선이엔티와 그 자회사인 폐자동차 처리업계 1위 인선모터스를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 폐리튬이온 2차전지 재활용을 시작한 2차전지 금속폐기물 처리업체 TMC(타운마이닝캄파니)에 투자했고, 올해 1월에는 2차전지 원재료 추출 북미 최고 기술을 보유한 배터리 리사이클 업체 리시온의 지분을 확보해 국내 독점 사업권을 따냈다.


이로써 아이에스동서는 화정 부지 확보를 통해 배터리 수거·해체·파쇄까지 이어지는 전처리 과정 전반에 대한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공장은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만 전기차 2만대 분량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이미 상용화된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관계 회사인 TMC 등을 통해 향후 탄산리튬 등 후처리까지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조7556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 환경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303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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