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표 농축수산물, 50만명이 샀다…누적 거래액 100억 돌파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 2022.11.28 09:48
/사진=카카오
"가뭄 속에서 어렵게 재배한 팥을 팔 곳이 없어 걱정이었는데, 좋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죠."(전남 영암군 해팥 생산자 나도정 농부)

카카오메이커스는 우리 농축수산물 판로를 열어주는 '제가버치' 프로젝트의 누적 거래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시작한 제가버치는 수요 공급 불균형으로 버려지기 쉬운 농축수산물 판로를 지원해 재고 부담을 줄이고 가격 안정에 도움을 주는 상생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약 2300톤에 달하는 80여개 농축수산물을 판매했다. 이를 구매한 소비자도 50만명이 넘는다.

지난달부턴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엄선한 지역 특산물과 생산자 이야기를 담은 '시장에 가면' 시리즈로 재래시장과의 접점을 마련했다. 경남 신마산 번개시장 세멸치, 강화 풍물시장의 참기름과 새우젓, 제주 민속 오일장의 우도 돌미역과 톳 등이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제가버치는 앞으로도 다양한 농축수산물을 소개하며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엔 청년농부 등 규모는 작지만 경쟁력을 보유한 강소농, 재래시장만의 특색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물뿐 아니라 자체 PB제품도 출시한다.

정영주 카카오메이커스 실장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우리 농축수산물을 경험하고 더 많은 생산자들을 도울 수 있는 선순환 효과를 만들며 상생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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