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시황 고전'···한화·DL, 여천NCC 분할 포함 성장 방안 검토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2.11.27 18:21
여천NCC 공장/사진=여천NCC 홈페이지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의 50대 50 합작사 여천NCC가 성장성 제고를 위해 분할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은 논의중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여천NCC를 분할하는 방안을 포함한 성장성 제고 방안을 논의중이다. 여천NCC는 1999년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50%씩 지분 투자해 설립한 나프타분해시설(NCC)이다.

여천NCC 에틸렌 생산능력은 연 228만5000톤으로 LG화학, 롯데케미칼에 이은 3위 에틸렌 생산기업이다. 여천NCC는 주력인 에틸렌 외에도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톨루엔 등을 생산한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5조5095억원, 영업손실액은 2624억원이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20년 넘게 이어온 합작 관계를 끝내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은 최근 화학 시황 악화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 등 양사 관계자는 두 회사가 장기 성장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할 뿐 분할은 앞서 나간 추측이라고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양사 관계자는 "장기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다양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여천NCC의 분리는 여러 가능성 중 하나일 뿐 구체적인 검토나 이에 대한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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