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가나전 대비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훈련에 앞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늘도 호텔에 남아 치료 및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며 "아직도 통증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날에도 훈련장에 나오지 않고 휴식 및 치료에 전념했던 김민재는 결국 이틀 연속 치료에 전념하게 됐다. 그나마 전날 훈련엔 우루과이전에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 모두 회복 훈련에 전념하긴 했지만, 본격적인 가나전 대비 전술 훈련이 진행된 이날도 김민재가 빠진 건 벤투호 입장에서도 고민이 클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다만 경기를 모두 마친 뒤 김민재의 몸 상태는 이틀째 통증이 남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결국 김민재는 이틀 연속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는데, 특히 이틀째 통증이 남아 있다는 건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만약 김민재가 가나전에 나서지 못할 경우 벤투호의 수비진에는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리게 된다.
그나마 다행인 건 김민재가 일상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이날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에 나선 윤종규(FC서울)는 "부상 관련해서 직접적으로 경기에 뛸 수 있냐고 물어보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래도 생활할 때는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잘 회복 중이라고만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표팀은 김민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훈련장에 나와 본격적으로 가나전 대비에 나섰다. 전체 공개된 전날과 달리 초반 15분만 공개된 훈련에서 선수들은 스트레칭에 집중하며 본격적인 훈련을 준비했다. 벤투호는 27일 가나전 대비 마지막 공식 훈련을 진행한다. 가나전은 28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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