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결승 골 주인공은 카메룬 태생인 브릴 엠볼로다. 엠볼로는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땅볼 크로스를 가볍게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대회 첫 골을 기록했다.
스위스는 카메룬의 측면 돌파에 슈팅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대체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엠볼로가 골을 넣은 이후인 후반 11분 추포-모팅이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스위스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후로는 추가 골을 노리는 스위스의 공세가 거세게 이어졌으나,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양 팀 모두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스위스의 한 점 차 승리로 끝났다.
한편 엠볼로는 1997년생으로 카메룬의 수도인 야운데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스위스 바젤로 이민하면서 엠볼로는 FC바젤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했고, 2014년 스위스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후 모국인 카메룬에서도 그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으나, 엠볼로는 스위스 성인 대표팀 합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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