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이 열리는 서울시 광화문광장을 방문하고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먼저 경찰청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현장 합동종합상황실, 메인무대 등을 확인했다. 안전 관리를 위해 주최측(붉은악마)과 서울시·종로경찰서 등 관계기관은 인력 1300여명이 안전관리에 투입될 예정이다.
밀집도 완화를 위해 안전펜스 설치, 구역별 밀집도 안내·관리, 버스 정류소 임시 폐쇄(경기 시작 4시간전부터 6시간 간), 필요시 5호선 광화문역 무정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교통·의료 대책으로 버스·지하철 증편 및 막차시간을 연장하고 소방차량 진출입로 확보 및 의료지원반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현장에 합동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유관기관이 모든 상황을 긴밀히 공조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서울시와 경찰서, 소방서 등 일선 관계자에게 "아주 작은 위험이라도 감지되는 즉시 신속히 대응하여 끝까지 안전하고 편안한 경기 관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서울 외에 인천, 수원 등 전국 각지에서도 응원전이 펼쳐지는 만큼 각 지자체와 관계기관이 협력하여 빈틈없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점검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서울시 관광정책국장, 종로경찰서장, 종로소방서장 등이 동행했다.
한전은 한국전 등 주요경기 전에는 전력공급설비의 순시를 강화하고 전기작업도 중지할 계획이다. 전력확보 상황실을 운영하고 불시정전에 대비한 긴급복구체계도 유지한다.
한전 관계자는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거리응원 현장의 안전을 위해 선로 현장대기 및 패트롤 순시를 시행하고 경찰, 소방서 등과 사전협조해 지상변압기나 개폐기 박스에 사람들이 올라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대도시 인파 밀집예상 개소 전력설비로 인한 시민재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현장관리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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