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6일 코로나 백신 맞았다면? 오늘부터 개량백신 대상자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 2022.11.24 10:06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정부가 고령층의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2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4주간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위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로, 접종 편의를 높이기 위해 사전예약이나 당일예약 없이 신분증만 지참해 병원에 가면 바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접종'을 시행한다. 접종자에게는 템플스테이 할인, 고궁·능원 무료입장 등 혜택을 주고, 접종률이 높은 지방자치단체에는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사진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김내과의원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접종을 받는 모습. 2022.1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4일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9089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3665명 늘었다. 이날부터 백신 접종 간격이 120일에서 90일로 단축된다.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6일 사이에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면 이날부터 개량백신 추가 접종 대상자가 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9089명이다. 해외 유입 55명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 발생 확진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678만4142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3665명 증가했다. 목요일 기준 10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우려와 달리 주간 유행 확산세가 크지 않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43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40명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9명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을 기존 4개월(120일)에서 3개월(90일)로 단축했다.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6일 사이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이날부터 개량백신을 맞을 수 있다.

간격을 단축한 이유는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앞서 전문가들은 해외에 비해 우리나라의 접종 간격이 길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2개월, 일본·호주·영국·유럽연합은 3개월의 접종 간격을 뒀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은 "특히 60세 이상에서 간격을 4개월로 했을 때 접종하지 못한 분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3개월로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에서 대상자 대비 18.6%다. 18세 이상 국민에서는 6.6%가 접종받았다.

정부는 21일부터 접종 희망자가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도 당일 신분증을 지참하고 의료기관에 가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했다.

또한 기존의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스카이코비원 백신으로 시행하는 3·4차 접종은 내달 17일부로 중단된다. 개량백신으로 접종 유형이 단일화된다. 3·4차 접종 사전 예약은 28일부터 중단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방역 상황이 악화할수록 고위험군의 예방 접종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며 "연말연시 고위험군 개개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 줄 예방접종의 참여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60대 맞아?" 아르헨티나 미인대회 1위 나이 화제…직업도 화려
  5. 5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