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안전경영위, '공장 끼임사고' 후속 현장점검..."신뢰 찾겠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22.11.24 09:28
정갑영 SPC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3번째)과 조현욱 위원(왼쪽에서 2번째)이 평택 SPL에 방문해 생산 라인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SPC
SPC는 지난 SPL 공장 끼임 사망사고 후속 대책으로 출범한 안전경영위원회가 SPL를 비롯해 파리크라상 성남 공장, 샤니 성남 공장 등 주요 사업장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정갑영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과 조현욱 위원은 지난 22일 경기도 평택시 SPL을 방문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 진단 현황을 브리핑 받고 개선 조치가 완료된 사항 등을 직접 확인했다. 또 노동조합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노동조합 간담회에선 현장 근무 직원들이 안전보건에 대한 의견과 함께 근무 여건과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이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회사에 권고하기로 했다.

안전경영영위원회는 지난 18일 양재동 SPC 사옥에서 첫 공식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1일에는 천영우 위원과 정지원 위원이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파리크라상 공장과 샤니 공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과 노조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갑영 안전경영위원장은 "산업 안전뿐 아니라 노동환경과 사회적책임 분야까지 회사 전반에 대해 면밀히 살피고 변화와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며 "SPC가 고객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PC는 안전관리 강화 대책에 따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전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 진단을 실시해 현재 28개 생산시설 중 24개 사업장에 대한 진단을 완료했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이달말 진단이 완료되면 결과를 검토해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