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왕세자가 카카오 찜해"…투자검토 소식에 주가 급등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2.11.24 08:35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8일 (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열린 2019년 예산관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C) AFP=뉴스1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최대 8000억원대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카카오그룹주가 강세를 보였다.

23일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일 대비 1400원(2.58%) 오른 5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장중 한때 6% 넘게 오르기도 했다.

같은날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전장 대비 2150원(5.22%) 급등한 4만3300원에 마감했다.

다만 이날 장 초반 12% 넘게 폭등하던 카카오페이(-0.18%)는 약보합세로, 7%가량 급등하던 카카오뱅크는 보합으로 마쳤다.



전날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싱가포르투자청(GIC)과 함께 카카오엔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룹주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PIF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지분 등 국내 대표 게임 종목에 대한 지분을 사들이기도 했다.

이듬해 상장을 준비 중인 카카오엔터가 유치하는 자금 1조원 가운데 약 7000억원에서 최대 8000억원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엔터의 기업가치는 약 10조~12조원대로 평가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대원미디어(14.29%), 디앤씨미디어(21.98%), 키다리스튜디오(29.94%)가 폭등하는 등 웹툰 관련주도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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